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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여행

스페인 남부 네르하 여행❤️ (feat. 유럽의 발코니)

강한 망고 2025. 5. 27. 00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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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비야에 이어 저희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네르하, 그리고 그 유명한 유럽의 발코니였습니다! 처음엔 ‘유럽의 발코니’가 어떤 감성적인 수식어인 줄 알았는데, 진짜 이름이더라구요? 😂
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. 이름만큼이나 감성 터졌던 이 전망대와 함께, 지중해 마을 네르하를 소개해볼게요. 스페인 남부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주목!🫵


📍 Balcón de Europa
Pl. Balcón de Europa, 5, 29780 Nerja, Málaga, 스페인
⏰ 연중무휴, 24시간 개방


그림 같은 지중해 마을, 네르하

예쁜 도로를 달리다 도착한 네르하는 프리힐리아나처럼 지중해 감성이 물씬 풍기는 마을이었어요. 제 취향 저격💋

전망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고, 사람 안 나오게 사진 찍는 건 거의 미션이였습니다ㅎㅎ

하지만 진짜 큰 시련은 바로...
바닷바람🌪️!!!
머리도 옷도 사진도 다 날아가서 '아 망했구나' 싶었는데요 😂

그래도 기적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 몇 장은 건졌답니다! 게다가 지나가던 외국인이 "니 원피스가 여기서 제일 예뻐!" 라고 해줬는데, 그 말 덕분에 네르하 여행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🎵


오션뷰 맛집을 찾아서...

점심시간이 되어 어디서 먹을까 주변을 둘러봤는데, 네르하 자체가 워낙 작은 마을이다 보니 소문난 맛집 같은 건 없더라구요.
그래서 맛보다 뷰 좋은 곳을 목표로 찾았는데… 단체 손님이 야외 테라스를 통으로 예약한 건지, 좋은 자리는 이미 꽉 찬 상태💨 결국 포기하고 나왔어요ㅠㅠ

그래도 돌아다니다가 시티 안에서 확신의 포토존을 발견해 또다시 사진 타임📸 (고통받는 김고래)


결국은 아무 피자집 🍕

이제 정말 배가 고파 눈 앞에 보이는 피자집에 들어갔어요.
'최고의 반찬은 시장이다'라는 말처럼, 뭘 먹어도 맛있을 컨디션이었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메뉴를 골라 주문!

비주얼은 다소 평범했지만 나름 맛있었던 피자🍕
(고래야... 내 팔을 꼭 이렇게 찍었어야 했니?ㅎㅎㅎㅎㅎ)


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소소한 즐거움

배도 채웠겠다, 다시 네르하 골목을 걷기위해 일어나려는데
내 뒤에 굴러다니고 있던 오렌지🍊
‘제주엔 귤, 스페인엔 오렌지’란 말처럼 정말 굴러다니긴 하더라구요ㅎㅎ

그리고 운 좋게 현지 결혼식도 볼 수 있었습니다!
작고 소박하지만 분위기 넘치는 예식이었고, 하객뿐 아니라 지나가던 관광객들에게도 축하를 받으며 성황리에 끝났답니다!
초면이지만…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🎉❤️


작별 인사, 그리고 웃음 버튼 하나

출구 쪽 유럽의 발코니 입구에서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기고, 저희는 네르하의 좋은 기억만 안고 유유히 마을을 떠났어요💋
이제 정말 안녕, 네르하👋

마지막으로... 구글 지도에서 ‘유럽의 밝코니’ 라는 오타를 발견하고 저 혼자 빵 터졌다는 웃음 포인트 하나 공유하며 글을 마칩니다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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